사람의말속에서배운믿음 (1) 썸네일형 리스트형 7장. 사람 사이에서 피어나는 믿음 신앙이란 나와 하나님 사이에서만 맺어지는 조용한 약속이라고 생각했다. 처음 교회에 발을 들일 때도, 마음속에 들뜬 고백보다는 어색한 기도, 조심스러운 찬송, 낯선 설교가 먼저였다. 나는 하나님 앞에서 스스로를 정직하게 세우고 싶었고, 그 마음이면 충분하다고 믿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며 나는 조금씩 알게 되었다. 신앙은 단지 기도 안에서 자라나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 사이에서 피어나는 것이란 걸. 함께 교회에 나가는 지인, 손을 맞잡고 예배에 참여하는 엄마, 주일학교에서 뛰노는 아이들을 바라보며 나는 신앙이란 관계 속에서 더 깊어지는 감정이라는 것을 깨닫기 시작했다. 교회는 작은 공동체였다. 함께 예배드리고, 서로의 이름을 기억하고, 안부를 묻는 사람들로 이루어진 공간. 처음에는 그저 인사만 나누던 이들.. 이전 1 다음